Rev. 2.73

오늘로 정확하게 18개월동안 몸담고 있던 회사를 막무가내로 그만두었습니다. 글쎄요, 벌써부터 마음은 떠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떠나는 마당에 회사가 어쩌니 저쩌니 말은 않겠습니다. 꿈을 더 크게 펼칠 수 있는 다른 무대를 찾기위한 일환으로 생각하고 다시 출발하려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Comments

canvas.gif

올라데이(oladay.com, 프로젝트명 기네스)가 드디어 베타딱지를 달고 세상에 공개되었습니다. 올라데이는 신형 블로그 서비스입니다.(이해를 도울만한 마땅한 비교 대상이 없군요. 써보시면 압니다. -.-) 기존의 블로그에서 생산된 컨텐츠가 편지지의 느낌이라면 기네스에서 생산한 컨텐츠는 엽서라고나할까요. 여러가지 미디어를 사용하여 저작물을 손쉽게 가공 또는 생산하고 이 컨텐츠들이 모여 하나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모습의 프로젝트입니다.

약 3개월에 걸쳐 구축되었으며, 백엔드 프레임웍에는 Zend가 사용되었고 프론트엔드 프레임웍으로는 Prototype/Scriptaculous가 사용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부분은 컨텐츠 크리에이션입니다. 거의 모든 액션을 자바스크립트로 컨트롤하는 구조로서 Ajax를 위한 URL만 100여개에 달하며, 지금까지 공부한 자바스크립트 스킬들을 아낌없이 남발하였습니다. 자바스크립트에 연연하여 이 블로그를 눈팅하시는 분은 꼭한번 둘러보시기를 권장합니다.(서비스 가입은 선착순 1000명까지 입니다.)

Comments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은 정말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이 행복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좋아하는 저는 변태일까요; 올라웍스(www.olaworks.com)에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입사하여 신나게 자바스크립트와 씨름한지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뭘했는지 되집어 보니, 딱히 별로 떠오르는 것이 없네요;(젠장, 헛살았습니다.)

한 회사에 다니기를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는 저에게 있어서 1년이라는 시간적 의미는 큽니다. x랄맞은 성격탓에 달갑게 맞아주는 곳도 없을 뿐더러 '식자층' 짐승처럼 단물만 빨아먹고 그만두는 경향이 짙은 제게 올라웍스라는 회사는 무한 꿀물 충전소였습니다. 중도 하차를 한번 시도하기도 했습니다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아무튼, 올라웍스는 그동안 빨아봤던(?) 여러 회사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게 무엇인지 꼬집어 낼수는 없지만, 마치 직접 운영하는 사업인 듯 하루하루가 흥미진진하다고 말하고 싶군요. 간혹 단물대신 쓴물이 나오기도 하고, 그동안 빨았던 단물을 제법 토해내기도 합니다.

지금도 서투르긴 마찬가지나, 지난 수년전의 저와 비교하면 적잖은 자기발전이 있었습니다. 이 곳에 남긴 로그들은 더할 나위없는 증빙자료군요. 좋은 분들과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었기에 가속효과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올라웍스 모든 식구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퇴직하셨지만 자바스크립트의 뼈를 알려주신 노팀장님(nohmad)께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앞으로의 자욕은 비밀로 남겨두겠습니다. 음훼훼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