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와이드 LCD의 보급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최근 출시되는 다수의 게임들이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게임에서는 와이드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우 와이드LCD 사용자는 외곡 된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밖에 없다. 일반 게이머에게 있어서 비싼 와이드모니터는 메리트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미 질러버린 와이드모니터를 되팔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외국 사이트를 돌아다녀본 결과 강제로 해상도를 변경해주는 방법이 있어 이곳에 소개한다. 최근에 출시하였으면서도 와이드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니드 포 스피드:모스트 원티드(Need for Speed - Most Wanted), 페르시아의 왕자:두개의 왕좌(Prince of Persia - The Two Thrones) 등이 있다. 이 게임을 실예로 들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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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S:모스트 원티드' 일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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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S:모스트 원티드' 와이드 적용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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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두개의 왕좌'의 1024x768 외곡된 와이드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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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의 왕자:두개의 왕좌'의 1024x640 강제 와이드 적용화면

먼저 차이점을 살펴보자. 상단에 있는 일반화면과 와이드화면을 비교해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일반화면에는 있지만 와이드화면에는 없다. 와이드화면을 살펴보면 화면상단이 잘려 나가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생각과는 다르게 와이드라면, 일반화면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더란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일반화면사용자보다 와이드사용자는 더 좁은 시야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멀티플레이를 하더라도 공정성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집고 넘어가자.

그렇다면 좌측그림을 보자. 와이드스크린사용자가 일반설정으로 플레이할 경우 상단그림처럼 외곡 된 화면에서만 플레이 할 수 있다. 액션게임의 경우 케릭터는 모두 뚱뚱한 난장이로 보이고 자동차는 모두 넙쭉납짝하다. 차라리 시야각을 줄여서라도 비율에 맞는 화면이 보기에는 좋다.(뚱뚱한 왕자는 너무 싫어요!)

지금부터 와이드스크린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참고로 알아둘 것은 게임자체의 설정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치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메모리에 올려져있는 해상도정보만 바꿔치기 해주는 것으로, 일부 게임에서는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거나, 인터페이스가 잘리는 등 오류가 생길수도 있다.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게임상 그래픽옵션을 하나라도 건드리면 다시 본래의 해상도(외곡된 화면)로 돌아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래픽을 최적화 한 상태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상도변경이 성공했다고 해서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실행시 매번 설정해 주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먼저, ArtMoney라는 게임치트 소프트웨어를 준비해야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FREEWARE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ArtMoney는 실행중인 게임의 데이터에 접근하여 검색 및 대조가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그 값을 보여주고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해킹 프로그램이다. ArtMoney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다운로드한 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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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Money 실행화면

와이드스크린으로 즐기고자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ArtMoney프로세스 목록에 게임이 올라가게 된다. 해당 프로세스에서 정확한 해상도 어드레스를 찾고 그것을 직접 편집하는 것으로 와이드스크린이 구현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중인 게임에서 정확한 어드레스 정보를 찾는 것이다. 그 과정이 약간 복잡하기는 하지만 한번 성공하고 원리를 이해하면, 두 번째 부터는 누어서 떡먹기다. ArtMoney를 이용한 어드레스를 찾는 방법은 아래에서 설명하는 대로 차근차근 따라해 보자.

1. ArtMoney를 실행한다.
2. 와이드스크린으로 즐기고 싶은 게임을 실행한다.
3. 게임 옵션에서 1024 x 768로 설정한다.
4. Alt + Tab 키를 눌러서 ArtMoney화면으로 빠진다.
5. 위 ArtMoney 실행화면상 '1번'을 눌러 실행중인 게임을 선택한다.
6. '2번' Search를 클릭하여 Value값에 '1024'를 입력한후 OK를 누른다.
7. Search가 끝나면 작업표시줄에서 실행중인 게임을 클릭하여 다시 들어간다.
8. 게임 옵션에서 800 x 600을 설정한다.
9. Alt + Tab 키를 눌러서 ArtMoney화면으로 빠진다.
10. '3번' Sieve'(또는 Filter)를 클릭하여 Value란에 '800'을 입력한후 OK를 누른다.
11. '4번' 녹색화살표를 클릭하여 일치하는 선택목록을 만든다.
12. 다시 '2번' Search를 클릭하여 Value란에 '600'를 입력한후 OK를 누른다.
13. Search가 끝나면 작업표시줄에서 실행중인 게임을 클릭하여 다시 들어간다.
14. 게임 옵션에서 1024 x 768로 설정한다.
15. Alt + Tab 키를 눌러서 ArtMoney화면으로 빠진다.
16. '3번' Sieve'(또는 Filter)를 클릭하여 Value란에 '768'을 입력한후 OK를 누른다.
17. '4번' 녹색화살표를 클릭하여 일치하는 선택목록에 추가한다.
18. 색출해낸 목록에서 Value가 다른 값으로 변하는 경우(1024 또는 768 이외의 값) Delete키를 이용하여 목록에서 지운다.

여기까지가 해당게임의 해상도 값을 가로채기위한 어드레스 수집과정이다. 이상으로 가로해상도 번지와, 수직해상도 번지를 모두 가로챘으면 아래의 Save 버튼을 클릭하여 목록을 저장한다. 다음번에는 저장된 파일을 로드하여 항목수집과정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다. 끝으로 해상도 변경을 시도해 보자, 와이드 해상도로는 840 x 525, 1024 x 640, 1280 x 800, 1680 x 1050 등이다. 여기에는 1680 x 1050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로 변경하는 예를 든다.

1. 만들어진 목록 중 Value가 1024로 되어있는 항목을 모두 복수선택하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다.
2. 팝업메뉴들 중 위에서 두번째 'EDIT selected'(단축키 Alt + E)를 클릭한다.
3. 새창이 뜨면 Value란에 '1680'을 입력한 후 OK를 클릭한다.
4. 만들어진 목록 중 Value가 '768'로 되어있는 항목들을 모두 복수선택하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다.
5. 팝업메뉴들 중 위에서 두번째 'EDIT selected'(단축키 Alt + E)를 클릭한다.
6. 새창이 뜨면 Value란에 '1050'을 입력한 후 OK를 클릭한다.
7. 작업표시줄에서 실행중인 게임을 클릭하여 들어가서 와이드스크린이 적용된 게임을 즐긴다.

이러한 방법으로 거의 모든 게임에서 해상도를 해킹할 수 있었다. 게임치트 프로그램으로 화면 해상도까지 주무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스크립트화하여 실행프로그램으로 까지 만들어주고 배포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끝으로 와이드해상도가 적용된 몇몇 게임화면을 첨부한다. 이제부터 찌그러진(?) 화면과는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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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S(니드포스피드) 언더그라운드 1, 2에서 보여주었던 색다른 레이싱 스타일도 좋았지만 경찰추격이 없는 NFS는 뭔랄까.. 도시락 까봤더니 밥만 있고 반찬은 빠진 느낌이었다. 최근에 발표한 Most Wanted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범죄 스릴러 게임으로 마치 Hot Pursuit의 후속작처럼 느껴진다. 찌질스러운 엑스트라 노릇에 불과한 Hot Pursuit의 경찰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주연급 골칫거리로 급등했다.
스토리는 매우 간단하다. 악명높은 악당에게 빼앗긴 자신의 차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악명을 높이는 것이다. 15명의 블랙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면서 자신의 악명을 높이기 위해 경찰을 대상으로 갖은 악행을 저질러 몸값(?)을 올려야 한다. 일반 레이싱 중에도 들이닥치는 경찰과의 추격전은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도 짜릿하다.

모스트 원티드는 박진감 넘치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도입한 광원처리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반사광, 최적화가 잘 이루어진 그림자 처리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더그라운드에서 보여주었던 실제로 존재하는듯한 3D지형은 더욱 정교하게 모델링되었으며 규모도 커졌다. 그리고 부품별 튜닝, 도색,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자동차의 모양도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다른점은 옵션설정 하듯이 세부적인 퍼포먼스 튜닝을 할 수 있어 지형의 특성이나 자동차의 능력에 따라 상호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순간적으로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는 니트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스피드 브레이커가 있어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면 매트릭스를 연상케 하는 화면이 연출되면서 세밀한 컨트롤이 가능해 진다. 벽에 꼬라박기 직전이나 경찰이 길목에 죽치고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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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초반에는 스피드 브레이커로 인해 매우 쉬우면서도 재미있고 흡입력 있는 전개가 많은 게이머를 사로잡을 것이다. 드라이브가 쉬워진 만큼 게임의 난이도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경찰들의 AI(인공지능)에서 결정된다. 이들의 AI는 많은 게이머를 짜릿함과 짜증스러움이 교차하는 향연을 펼쳐줄 것이다. 특히 히트레벨 6에서 마지막 도주미션은 5시간가량을 삽질(?)하게 만들기도 했다. 중후반(블랙리스트 5-6)에 접어들면서부터 이 게임의 난이도는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것이다. 추격전에서 알아낸 몇 가지 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레퍼토리
1. 가까운 고속도로를 찾아 진입
2.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최고속으로 도로공략(핼기는 씹어도 됨)
3. 목적달성 후 고속도로를 이탈
4. 좁은 골목주행이나 자신만의 따돌림 경로로 운행
5. 쿨다운 상태가 되면 잽싸게 숨기

위기대처
1. 진을 치거나 스파이크 : 스피드 브레이커 사용 후 가급적 비켜가거나 틈새로 부딪힘
2. 전방에서 달려드는 SUV : 살짝 비켜줌(최고속도에서 유리)
3. 측,전방 블록 : 전속 후진으로 빠진 후 180도 급회전 역주행
4. 사방 블록 : 계속해서 악셀을 밟아주고 니트로 혼용
5. 4번상황에서 채포게이지가 모자람 : 스피드 브레이커 사용

모스트 원티드에 아쉬운 점이라면, 아케이드 지향적인 NFS가 되어버린 것이다. 기존에도 그런 경향이 없지는 않았지만 전작에서 풍겨주었던 시뮬레이션틱(?)한 맛이 사뭇 그립다. 그리고 세계의 명차들을 게임에서 경험한다는 컨셉이 바로 NFS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일로 페라리가 등장하지 않는다. 최근 페라리가 라이센스를 강화해서라고 한다. NFS에 페라리가 빠지는 것은 말이지... 도시락 까봤더니 리필안된 도시락 이였다는 느낌이라구.(대신에 투스카니라도 넣어주셈!)

EA사의 니드포스피드는 단 한편도 거르지 않고 즐겼다. 그 중에도 이번에 발표한 Most Wanted는 역작으로 기록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지형의 디테일은 FPS의 지형으로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아주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가 잘 이루어 졌다. 꼭 레이싱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가 아니라도 한번즘 즐겨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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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1993년 3D그래픽엔진을 이용한 1인칭 액션게임으로 전 세계의 게이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둠'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코웃음 쳤다. 둠의 개발자인 id 소프트웨어의 존 카맥은 스토리를 손톱의 때만큼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둠이란 게임을 간단히 정의하면 '서치앤디스트로이' 그리고 '서바이벌' 이기에 스토리 따위는 필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둠3는 약간 다르다. 미약하지만 어드벤쳐 성 스토리라인 기반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그것이 내게 있어서 게임을 더 흥미롭게 하지는 않지만) 영화 둠은 게임 둠3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둠3의 스토리는 시기적으로 볼 때 둠 1편이 끝나고 둠 2가 시작되기 전쯤이다. 할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답게 돈 쳐발린 느낌을 물씬 풍기는 이 영화는 그럭저럭 잘 만들었다. '더 록'으로 불리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급이긴하나, 주인공이 아니라서 천만 다행이다.

여하튼, 본인이 말하고 싶은 건 묘하게 지어 놓은 극중 인물들의 이름이다. 게임상에서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고 우리에게는 그저 '둠 가이'로만 통하던 주인공의 이름이 '존'이며, 첫 장면부터 외쳐대는 박사의 이름이 '카맥'이더라. 결국, 주인공이나 박사나 모두 그녀석(?)이었던거냐? 그리고 '듀크'라는 동료 마린의 이름이 아주 골때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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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둠과 쌍벽을 이루던 '듀크뉴켐'이라는 게임(개인적으로 둠보다 더 좋아함)이 있었는데, 둠이 보여주지 못한 면들을 두루 갖추고 있던 둠류의 게임이었다. 아이디어도 좋았고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그 게임의 주인공 이름또한 듀크였는데, 그 이름을 늬들 맘대로 개죽음당하는 아역으로 정해 버리면 '듀크뉴켐'은 영화로 만들기도 쀌쭘하잖아!

에라이~ M$만도 못한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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