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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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에 지르러 갔다가 작은 배너하나 때문에 지르는 것을 잠시 잊고 말았다. "터치"는 텐바이텐과 엑셀렌 테크놀로지가 공동으로 구축 중인 20-30대를 위한 감성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이다.

올해 9월부터 시작한 터치 서비스는 (주)텐바이텐이 마케팅 및 홍보를 맡고 (주) 엑셀렌 테크놀로지가 개발 및 운영을 맡아 텐바이텐 회원들께 제공하는 20-30대를 위한 유료 실명제 커뮤니티이다. 텐바이텐 고객의 취향을 고려하여 매칭이나 엔터테인먼트 기능보다는 깔끔하고 재미있는 그리고 신뢰감과 즐거움이 있는 교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싸이나 세이클럽처럼 미니홈피와 아바타를 꾸미는 것과는 다르다. 대신에 자기자신을 꾸미는 것이다.

잠시 사용해본 소감은 온라인 연애 중계 사이트가 분명하다. 목적이 분명한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하였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본인의 모든정보를 정직하게 까발리는 것. 까발린 대가로 1만원 사이버 머니를 지불 받고, 그 사이버 머니를 이용하여 관심있는 이성 대상을 대놓고 스토킹(?) 하거나, 과감하게 대시할 수 있는 여러가지 유로 서비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스토킹이라고 까지하는 이유는 로그인과 동시에 당신의 일부 행적이 기록되고 그 정보는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지며, 4주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관심도까지 알수 있다. 개발/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엑셀렌 테크놀로지의 핵심적인 기술은 바로 비디오 프로필관리이다. 그들이 개발한 스트리밍 솔루션은 자신의 모습을 사진에만 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어프로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픈 한지 얼마되지 않아 준비한 것의 절반 밖에 보여주지 않았다고 한다.

가장 많은 페이지뷰가 일어나는 마이페이지 좌측에는 항상 랜덤으로 나타나는 대여섯명의 여인(본인이 여자라면 남성이)이 자신을 터치해 주기를 기다린다는 듯이 출력되고 있으며, 선남, 선녀 간에 교류가 활발하게 오고갈 수 있는 구조를 띠고 있다. 게다가 여성회원이 남성회원의 두배에 이르니 옆구리 시려운 나같은 놈에게는 천국같은 곳이 아니더냐!! (초상권이 우려되어 함브로 사이트 스샷을 올릴 수가 없음)

즐거움이 있는 교류를 위한 감성 커뮤니케이션이란 의도와는 다르게 불건전 커뮤니티로 전락 할 우려가 매우높다. 예를들어, 낚시만을 즐기는 꽃미남 남성 네티즌에게 낚이고 마는 순정의 여성 네티즌 피해사례가 있지 말라는 법은 없다. 반대로 집에서 놀다지친 유부녀의 농간에 순수한 연애를 꿈꾸는 남성이 한순간에 타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본인도 남걱정 할 여력이 되진 없지만, 만약에 솔직하게 까발리지 않은 유저가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할 것이냔 말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랴? 인연이라는게 다 그런거지....

탁상공론은 그만두고, 말하고 싶은 것은 "요즈음 터치에서 노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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