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얼마 전 테디베어 누님에게 쇼핑몰구축 서배가 들어왔다.

근 누님의 친동생분이 여성의류 쇼핑몰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간만에 좋을 알바거리라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시작하고 여러 계획을 늘어놓고 보니 웹 프로그램에서 암울해졌다. 서배를 하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아는 녀석에게 부탁하자니 미안하고 해서, 모든 작업을 직접 해보기로 결정했다.

쇼핑몰의 이름은 '빨간장화(Red-Boots)', 개성위주의 고급 수입구제를 취급하는 온라인 여성의류몰이다. 기타 쇼핑몰들과 크게 틀린 점이라면 한제품당 수량이 단 한개라는 점, 제품종류나 색상이 필요 없다는 것 등이다.

웹 어플리케이션
웹 프로그램 부분은 공개된 쇼핑몰 웹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였다. 상업적으로 사용해도 무방한 여러 쇼핑몰 웹 프로그램들이 의외로 많았다. 이것저것 설치해보고 빨간장화 성격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했다.

빨간장화.jpg
힐스몰을 사용한 여성의류 쇼핑몰 '빨간장화'

선택된 웹 쇼핑몰 어플리케이션은 Hills, Inc.에서 배포한 '힐스몰'이다. 아직 기초개발단계라 사용자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힐스몰을 선택한 이유는 초보라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었으며, 여러 잡다한 기능을 손쉽게 손봐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개발중인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차원에서의 운영지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발자분은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으며, 심지어는 구현되지 않은 기능까지 코드를 만들어 주었다. (정말 감사해요!)

웹 디자인
디자인 아이탬은 YellowFinger누님의 삽화를 사용하였다. 시각적인 부분은 해결되었으므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인터페이스와 독자적 분위기를 연출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위해 동종 쇼핑몰들을 돌아보았고 결국 사용하기 쉬운 사이드메뉴 방식으로 결정하였다. 이곳저곳에 재미있는 요소를 위해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넣었고, 의류제품들이 최대한 돋보이도록 설정하였으며, 여성의류몰답게 소프트한 색감으로 거슬리지 않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역시 소스가 좋아야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마치며...
이번 작업을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웹 프로그램이다. 1000개가 넘는 파일들을 분석하고, 600개에 달하는 php파일의 용도를 익혀야 했다. 워낙 건드려 줘야 하는 페이지 수가 많다보니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달정도의 작업기간 동안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얻는 것도 많았던 작업이다. 결과물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힘으로 쇼핑몰을 구축했다는 것에 기쁘다.

끝으로, 예쁜 그림을 그려주신 YellowFinger누님과, 이런 멋진 작업의 기회를 가져다준 테디베어 누님과 동생분께 감사한다. 빨간장화의 대성을 바라며...(화이팅!)

관련링크
빨간장화 http://www.red-boots.co.kr
힐스웹어플리케이션 http://www.javastars.com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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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멋집니다. (역시 파이어준님이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군요 ㅎ)
    느낀점은...
    여성들의 취향을 잘 살렸다는 기분이 들어요.
    쇼핑몰의 느낌이 아닌 카페의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소량제품 판매 쇼핑몰의 컨셉에 적절히 잘 맞네요..

    다만... 카테고리 부분의 메뉴별 종속 관계가 잘 눈에 안들어온다는 점...
    약간 썰렁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정도면..
    파이어준님 우너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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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 제품이 가득차지 않아서
    카테고리가 고정되어있지 않군요...

    다시 계속 보니, 위에 지껄인 말이 무색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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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참 맘에 드네요.... 저도 그림 그리는 제주가 있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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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n pon

    그래서 바빴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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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위기가 참 좋으네요^^
    마치 푸근한 외모의 사장님이 계신 밥집에 들어간듯한 편안함이...
    예가 좀.... 그렇죠^^;;;; 참 좋다는 걸 말하고 싶었는데...-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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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준 파이어준

    bi // 단점이라면 삽화가 난해하게 느껴질 우려가 있어 메뉴구성에 골머리를 앓다가 나름대로 구성한 것이 클라이언트 마음에 들어 선택되었습니다. 시각적으로 메뉴를 돋보이게 하는것 보다 마우스를 끌어다 놓을만한 요소를 넣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저의 입장입니다.
    erin // 저도 부럽습니다.
    pon // 그래서 바빴죠... 뭐...
    rich // 좋은 표현인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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