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요즘 들어 감성적이 되어버리는 일이 잦다. 감성모드가 시작되면 잠도 이룰 수 없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하나의 생각으로부터 빠져나오기가 너무 힘들다.

이런 경우 대부분 옛 애인에 대한 기억이 문득 떠오를 때이다. 친구와 대화 중에서, 영화 보다가, 가요 듣다가, 웹서핑 하다가... 느닷없이 엄습해오는 감성모드는 슬럼프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억지로 기억하려 해도 이미 3년 전에 해어진 그녀의 얼굴조차도 아른아른 하지만 지금처럼 생각이 생각을 물고 오면서 머릿속을 어지럽힐 때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회사에서 김민규의 '고백'이라는 가요가 자주 들린다. 이 노래 때문에도 즉시 우울모드가 되곤 한다."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떠올렸었어 그 사람이~" 제길...

그 생각들에 대한 정리도 기회가 되면 한번 해봐야겠다.
아.. 이제 정말 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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