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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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저기 보이는 것이 바람이 움직이는 것입니까, 나뭇잎이 움직이는 것입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그것을 보는 너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다."

영화를 본 후의 반응은 대체로 "졸라 재밌다.", "이런 한국영화가 나오길 기다렸다.", "올해 본 한국영화 중 최고로 머리에 기억될 것 같다.", 이병헌 다시봤다.", "최초의 한국형 느와르" 이런 말들이 오고 갔다.

가장 칭찬할 부분은 이병헌의 연기이다. 편집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총성'인데 매우 통쾌하면서도 사실적인 소리로 기억된다. 관객들이 이유(?)를 유추해 내는 과정의 매시지가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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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고 있느냐"
"꿈을 꾸었습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너무나 황홀한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느냐?"
"현실에선 누릴 수 없는 달콤한 꿈이기 때문입니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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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주먹이운다보다 달콤한인생이 훨씬 잼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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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준 파이어준

    올해 안으로 달콤한인생보다 재미있는 한국영화가 나올지 조차도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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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에서는 누릴 수 없는 달콤한 꿈이라...그래도 그러한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아직 행복한 사람이라는 증거라고 생각해요. 이병헌이 이 이상 멋진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궁금해지더군요. 손짓 하나, 입술의 모양 하나하나가 곧 연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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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금 보고 싶은 영화죠...
    기회되면 한번 더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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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 손꼽는 영화중에 하난데요. 지금도 술마시고 새벽늦게 집에오면 생각나는 영화죠. 제가 느끼는 이영화의 매력은 주먹세계에서 있을법한 일이지만 우리의 삶과도 낮설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욕망과 증오에 언제 날아가버릴지 모르는 그런 불안감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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