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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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보다 더욱 인간다운 인형(사이보그)

95년 공각기동대가 내게 주었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다. 무심결에 지나칠 수도, 깊은 생각에 사로잡힐 수도 있지만, 빠져들면 한없이 빠질수 밖에 없는 철학이 담긴 애니메이션이다. 사전상 인간이란, 언어를 가지고 사고할 줄 알고 사회를 이루며 사는 지구 상의 고등 동물을 뜻한다. 그렇다면 공각기동대의 인형은 동물과 기계라는 인식의 차이뿐이지 않는가...

이노센스 초반부의 오프닝에서 흘러나오는 주제곡은 다채널스피커(5.1)와 훌륭하게 조화되어 있다.(오프닝에서 음향만으로 감동먹었다.) 전반에 걸쳐 백그라운드의 3D 그래픽과 조화된 액션동화와 효과음은 실재를 방불케 할정도로 놀라울 수준이다. 이노센스는 여느 애니메이션에서는 볼수 없었던 연출과 기법들을 여러가지 보여주고 있으며, 동작의 미세함과 자연스러움 표현은 극에 달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국내 개봉일정은 10월 15일 10월 8일인데 절대로 놓치고 싶지 않다.

인간은 인형이 되고싶지 않고, 인형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

9년만에 찾아온 공각기동대 이노센스는 더욱 심오한 영상들을 던져준다. 주인공 바토는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인간미 넘치는 인형이다. 그리고 인간보다 인형을 더 좋아하는 그의 강아지를 볼때면, 다시금 깊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오시이 마모루가 표현한 철학적 이미지들은 난해하면서도, 난해하지 않다.

오시이 마모루(Mamoru Oshii 押井守)의 최근 작품 : 사실적인 저패니메이션을 신봉하며 진지하고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는 감독 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타쿠들은 [기동경찰 페트레이버]와 [공각기동대]를 대표작으로 꼽지만 정작 그는 초기작 [천사의 알]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명 "수면제"로 불리 우는 그의 작품들은 비록 '지루하다' 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포스트 저패니메이션을 이끌어가기에 손색없는 실력과 재능을 갖춘 뛰어난 예술가입니다. - 웹진 가슴에서 발췌

4차례정도 감상했지만, 아직도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일선 끊어질 때 락락뢰뢰'? 이 메시지가 무었을 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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