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이라기 보다는 아버지가 주선하셨으니 '선'이 되는 건가요? 아무튼, 울 아버지는 아들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십니다. 예년부터 여자친구의 유/무를 유심히 모니터링 하시더니, 기여코 소개팅까지 주선하기에 이릅니다. 사건의 발단은, 솔로인생을 지향한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입니다. 동생녀석이 밥상앞에서 '형은 결혼 안한데요!'라고 폭로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완고한 성격의 아버지가 쌍수를 들고 반대하셔서 굳은 의지가 한풀 꺾여버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본 프로젝트는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죠. 약점을 잡혀버린 저는 어명을 받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미팅이나 소개팅을 한 경험이 한번도 없어서인지 그리 성공적인 만남을 가지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럭저럭 잘 마무리 된 모습입니다. 이것저것 끄적이고 싶지만, 저 혼자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솔로 동료분들의 염장을 지를 소지가 다분하여 삼가토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건투를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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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에 건투를 빌어야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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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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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반가운 소식!
안그러면 나라도 주선할까 했는데 이젠 진행을 보아야 하겠군요^-^
좋은 만남이 되어 올해는 국수 먹읍시다.
아버지 편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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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구,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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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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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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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프로젝트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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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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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keLR님 얘기대로..어느 쪽의 건투를 말씀하시는건지...
소개팅 한 번 하고 오시더니..마음이 바뀌었으니 연애가 잘되게 해달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아버님과의 신경전에서 잘 버틸 수 있는 건투를 바라시는건가요?
...근데..어느 쪽이든 쉬운 길은 아니니...건투를 빌긴 빌어야 겠군요 ^_^;;
힘내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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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히 방향을 정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마음 가는데로 두고보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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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어머니가 갑자기 추진을 하셔서 -_- 억지로 만나 보았지만..
굴욕만 당했던 기억이-_-;; 그냥 내비려두면 알아서 할것을~~
권투를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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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굴욕까지 당하기도 하나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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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빕니다. 전 최근에 애인과 빠이빠이해서 좀 허전한데.
솔로를 성공하든 둘이 좋아 하나가되든 건투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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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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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탈줄하세여...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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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울 아버지 편이시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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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번도 못해보고 결혼한 유부남이지만... 왠지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인생 뭐 있습니다. 걍 이야기만 하고 들어와도 잼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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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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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 다녀오신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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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독신남 솔로탈출기 같은 연재를 준비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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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가 만나보라 해서 나갔다가 엄청난 굴욕에 눈물 펑펑 쏟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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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은 애당초 연이 아닌게 아닐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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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저보다 먼저 하실것 같네요.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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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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