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어느날 문득. 카운터가 급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관리에 신경써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갑자기 관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도 심통치 않습니다. 확인사살 들어갑니다. 결과, 네이뵤의 검색DB에서 firejune.com과 연결된 검색 내용들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네이뵤가 물어다 주는 고유 방문객은 하루평균 400방문객 중 100건에 달했더랍니다. '엉뚱한 검색결과에 대한 비판글' 때문에 네이뵤의 미움을 사버렸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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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방문한 '추천소스' (자료제공:Google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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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이버 봇의 행적(자료제공:TraceWatch)
미안해 네이뵤... 너 필요 없거든? '' 쳐먹고, 봇 또 보내면, 피똥싼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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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봇에의한 페이지뷰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중 범인(?)을 검색엔진으로 지목하고 이런저런 조사를 해 본 결과 과실책임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태그의 링크에는 무조건 rel="tag" 코드를 넣어 준 것이 화근이었던 것이다. 단순히 '이것은 태그의 링크에요'라고 구분하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그렇다. 이것은 태그의 링크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최근 태그목록이나, 전체 태그목록에도 rel="tag" 코드를 사용하면, 트래픽이 초과되어 검색봇에 의해 자신의 블로그가 다운되어 버리거나 블로그 메타 사이트에 고유한 태그정보가 잘 못 전달 될 수도 있다.

최근 들어 태그라는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각종 검색엔진(특히 야후)들도 태그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 코드는 어느 때에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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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가 가져간 태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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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당시의 포스트 태그정보

올블로그의 rel="tag"수집행적을 보면 이 코드의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올블로그는 글의 고유주소에서 얻어온 소스 중에 rel="tag"가 들어가있는 링크는 해당글의 태그로 모두 인정해 버린다. 때문에 항상 출력되는 최근 태그목록에 rel="tag" 코드를 삽입하면 엉뚱한 태그만 잔뜩 가지고 가게 된다. 태그 기능이 첨부된 태터툴즈 1.0의 스킨을 확인해본 결과, 그것이 정답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였다. 해당글에 달리는 태그 이외에 태그 클라우드 또는 태그목록에는 rel="tag" 코드가 없던 것이다.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자료는 못되지만, 좌측의 그림을 참조하면 미친듯한 페이지뷰를 기록하던 야후는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순위.jpg
구글이 석권하고 있는 참조URL 순위

괴변이지만, 잃은 만큼 얻은 것도 있었다.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객 수가 부쩍 늘어난 것이다. 최근에는 태터툴즈 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방문객 수에도 미치지 못했던 구글이 네이버와 야후까지 제치고 당당히 최고 검색 방문객을 유치해주고 있다. 태그로 달아준 이름도 검색 키워드로서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 네이버봇이 자주 방문해 주신다. '혹시, 경쟁사들의 움직임에 뒤쳐지지 않도록 태그에 관심을 가지신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은 다행히도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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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천여 페이지 URL기록 속에 'tag'가 들어간 URL은 단 한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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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eWatch를 사용하여 즐겁게 방문객을 스토킹(?)하던 중 안보이던 키워드로 검색하여 방문한 기록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역추적해 보니 태그의 URL을 클릭하여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구글에는 이곳의 태그가 검색되어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한다.

심상찮은 검색봇의 행적
구글봇은 종전과는 다르게 태그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긁어가고 있었다. 여느 때의 구글봇은 index.php에서 머무르다가 떠나거나 몇몇 신규 페이지를 둘러보고 떠난다. 구글봇만 태그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야후봇의 행적을 살펴보면 가관이다. 지금까지 이력에 없던 최고 페이지뷰를 기록하며 미친 듯이 긁어가고 있다. 이것은 지난 포스트에 태그를 물리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 날짜와 일치한다. 이상한 점은, 네이버봇은 아무 일도 안하고 있었으니... 행차해주시면 감지덕지한 수준이다. 그래도 태그 달았다고 8번이나 와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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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봇의 최근 행적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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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봇의 최근 행적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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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봇의 최근 행적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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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태그 인지도
'태터툴즈'와 '제로보드로' 키워드로 검색하여 방문한 한 방문객의 행적이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태그의 URL이 한글로 표기된다. 리퍼러를 자주 살피는 편인데 제로보드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방문객은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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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일이었다. 특히, 태터툴즈와 제로보드의 연동작업에 대한 포스팅을 한 것이 2004년 7월이다. 우측그림을 보자. '와레즈'키워드는 정말 의문이다. 와레즈에 대하여 심도있게 다룬 적도 없고, 별로 상관도 없는 비인기 키워드이다. 하지만, 왠갓 스팸성 홈페이지를 제끼고 구글의 첫 페이지를 장식(방금 확인하니 순위에서 없어졌다;;)하고 있다. URL에 포함된 키워드도 검색 순위에 영향을 주는 것이 분명하다. 태그로 인해 오랜기간동안 잠자고 있던 콘텐츠에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반면, URL이 많아진 만큼 봇에게 할당해야하는 트래픽량도 많아진다는 얘기다.

태그의 포스가 벌써부터 느껴지기 시작한다.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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