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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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moth님의 태터툴즈 1.0 RC 프리뷰에 엮인글
댓글로 남기려다 내용이 길어져 글로 엮습니다.

개발하느라 고생하셨는데 김새는 소리해서 미안합니다.
저는 최신 AJAX기술이 도입된 뭐뭐가 구현돼~, 이런 것에는 관심없습니다. 기존 태터툴즈 유저에게 어떤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가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더 복잡해지고 딱딱해진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켜보자!'입니다. 뭐, 그동안 클래식에 정을 들인 만큼 쉽게 포기하지도 못하는 점도 인정하지만, 클래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굳이 1.0 오피셜로 갈아타야 할 핵심적인 요소가 없다면 차라리 클래식에 머무르겠습니다. 아니, 사용자들의 반응을 지켜보고 만족하는 느낌이 올 때까지 갈아타지 않겠습니다. 윈도로 비교를 하자면 XP와 비스타로 비교 할 수 있겠네요. 내 사양은 이런데 굳이 비스타를 설치해서 버벅될 필요는 없잖아요? 만약 비스타에서만 지원되는 소프트웨어가 필수불가결 요소라면 사양을 업그레이드하여 갈아타겠습니다.

태터툴즈 1.0 클래식을 발표하면서 오피셜로 다가가기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에도 성공적이지는 못하다고 봅니다. 더욱이 utf-8 피드로 인해 한글이 깨지는 RSS리더기를 보면서도 아직 0.9x 버전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소중한 DB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죠. 여러 이유로 선뜻 클래식에서 정식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공개된 태터툴즈 오피셜의 소스를 펼쳐보았습니다. 역시 기반이 틀린 만큼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더군요. 오피셜은 기능이 비슷할지언정 구조는 클래식과 전혀 다릅니다. 태터툴즈가 저에게 주는 재미는 두 가지 입니다. 고쳐쓰는 재미와 웹로그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발전으로 다가왔고 살면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만큼 클래식은 소스가공이 쉽고 이해하기 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피셜이 후졌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말 그대로 막강하지요. 다만, 개발환경이 달라지고, 모든 구조를 다시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재투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제안은 클래식에서 오피셜으로 따라가는 것이 아닌 분리입니다. 저같이 태터툴즈의 많은 부분을 고쳐 사용하는 블로거는 당분간 클래식을 고집할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유저의 몫이잖아요? 클래식은 앤드유저들끼리 만들어가는 블로그툴로 자리를 잡는 것도 좋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클래식에서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진 많은 기능들이 아직 오피셜에서는 구현되지 않았잖아요?

태터툴즈 클래식에 푹 빠져버린 한 블로거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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