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채널 헤드폰을 1년 넘게 벼루어 오다가 최근 현대에서 출시한 5.1채널 헤드폰을 요모조모 따져보고 지난주 목요일 용산에서 9만 7천원에 질러 버렸다.(참으로 오랜만에 질러 보았다.)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 주지 않고 음악, 영화 등을 감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약 2주간 사용해본 결론은 "별로"다. 장점은 여러 곳에 많이 있으니 단점 위주로 설명한다.

1. 잡음 발생장치 - 뚫려있는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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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에 구멍이 뚫려있어 정말 듣기 싫은 소리(이어폰 찢어지는 소리 비슷)가 밖으로 새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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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가 느껴지는 동료

볼륨을 조금만 높이면 옆자리에 앉은 동료사원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볼륨을 높이면 뒤통수에서 살기가 온몸으로 퍼져온다. 헤드폰 사이로 손가락이 돌출하는 모습에서 구멍의 크기를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헤드폰이 아니라. 헤드폰 구조에서 5.1채널을 조금이라도 더 느낄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진 스피커에 가깝다. 그렇다고 스피커처럼 분리도가 정확한 것도 아니고 웅장하지도 않다. 더욱이 해드폰에는 좌측인지 우측인지 구분할 수 있는 표시 조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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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려있어 장점도 있다. 옆에서 하는 말이나 잡소리를 헤드폰 해체 없이 바로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ㅡ,.ㅡ;

2. 쓸모없는 앰프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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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어 앰프 후면 아웃풋에 연결 하였다. 스피커는 사운드 카드에 직접연결한 것과 동일 하게 작동한다. 헤드폰을 장착하나 해체하나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앰프파워를 끄나 켜나 스피커에서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렇다면 앰프에서 스피커의 채널별 볼륨을 조절하거나 소리를 증폭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꿈같은 얘기다.

끝으로 제품을 x같이 만들어준 현대에 욕을 퍼부으며 마친다. 절대적으로 본인 취향에서 작성한 글인 만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길 바라면서, 당장 JPC에 전화해서 반품 요청을 하던지 옥션에 올리던지 해야 겠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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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지스 베르지스

    포스가 느껴지는 동료..잘생기셨네요 !! 원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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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rin erin

    전 아직 저런거 사용해본적도 없어요;;;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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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n pon

    베르~ 자화자찬은 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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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준 파이어준

    저거 살돈이면 5.1채널 스피커 쓸만한것 구합니다.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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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지스 베르지스

    폰님은...저랑 원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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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ceguy80 Niceguy80

    혹시 안 파셨으면 제가 살수 없을까요?? ^^;
    서울 직거래로요~~
    연락한번 주세요~^-----------------^
    011-9090-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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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준 파이어준

    옷 방가운 답변 이군요. 당장 전화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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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 -_-;;

    어이없는점 몇가지 말하겠습니다.
    1.음분리도 따질거면 도대체 5.1체널 해드폰 왜사셨는지요? 해드폰의 한계상 조그마한 곳에 스피커 꾸겨넣어서 음분리도야 스피커에 비하면 당연히 떨어집니다. 다만 간단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5.1체널 해드폰이 나온거죠.
    2.그리고 아파트 같은데서 5.1체널 스피커 빵빵하게 해보십시요. 바로 경비실에서 연락옵니다. 남의집에 피해주지 않고 5.1체널 듣고 싶으니까 해드폰을 사는 겁니다. 하지만 해드폰을 구멍 안뚫고 그러면 소리가 울리거나 하는 단점이 있죠. 소리가 옆사람에게도 들린다는건 사기전에 충분히 예상할수 있던일 아닌가요? 그리고 진동기능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옆사람에게 소음은 발생합니다.
    3. 엠프로 소리 크기는 조절 가능합니다. 그리고 본인은 스피커 전원단자를 그냥 끼고 해드폰 씁니다. 의자에 앉아서 그냥 팔 뻗어서 스피커 전원단자만 끄는것도 그렇게 불편하신지요?
    4.그리고 좌우표시는 초기물량의 중국에서 생산 잘못이라고 현대에서 사과한적 있습니다.
    5.그리고 아무리 꽉 막힌 해드폰이나 해드셋이라도 옆에서 하는말 다 들립니다-_-
    지나가다가 봤는데 너무 어이없는 단점을 소개하셔서 난감해서 글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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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어준 파이어준

    절대적으로 본인 취향에서 바라본 시각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
    1. 5.1채널이라고 하면 사용자 입장에서 당연히 분리도에 대해 궁금합니다. 이같은 헤드폰은 경험해 본적이 없기때문에 저의 소감을 적은것 뿐이죠.
    2. 이 헤드폰 아파트에서 빵빵하게 틀어놓으면 집안 사람들 다깹니다. 그리고 어느 리뷰사이트를 뒤져봐도 소리가 샌다는 말은 없습니다. 전부 장점 뿐이더군요.
    3. 전원단자를 끄는것이 아니라. 케이블을 끼우고 뽑아야 하는데요 ㅡ.ㅡ;
    4. 리콜은 안하구요? 사과로 땡? x같은 것들
    5. 귀가 밝으신가 보군요.
    이렇게 긴 소감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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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군.. 그렇군..

    인터넷에 죄다 현대알바들 깔려서 제대로된 리뷰를 못봤는데 감사합니다.
    네이버에 현대알바들 잔뜩깔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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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아....

    감사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리뷰들 다 장점만 있어서 이번 주말에 사려고 딱 마음 정하고 있었는데 검색 한 번 더 해보길 정말 잘 했네요.. 기숙사에서 룸메한테 피해 안주면서 5.1 채널을 이용하고 싶어서 헤드폰을 알아봤던 건데 옆 사람에게 다 들린다면 헤드폰 살 필요가 없죠 ㅠㅠㅠㅠ 전원주택을 장만하는 길 밖에 없는 건지 ㅠㅠㅠㅠ 암튼 리뷰 감사합니다. 10만원 버릴 뻔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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